주로 전통가구에 많이 사용되는 상감기법의 경우 2mm 미만으로 상감재를 켜서 사용하게 되는데요.
로스를 줄이기 위해 톱날도 1mm날을 사용하고 얇게 켜야하는 만큼 위험성 또한 매우 높습니다.
네이버블로그 밝은솔목공소에 훌륭한 지그가 있어 소개합니다.
--------------------------------------------------------------------------------------------------------------
목공에서 가장 많이 쓰는 테이블쏘는 가장 위험한 기계이기도 하다.
특히 두께나 길이가 얅고 짧은 작업을 하다가 사고 나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래서 가장 무서운 기계이기도 하다.
테이블톱 앞에 서면 왠지 긴장되고 위축된다.
주위에서 사고를 당했다는 이야기를 하도 많이 들어서 그렇기도 하다.
심지어 평생 목공일만 해온 우리나라 최고수 장인선생님들 중에도 다친 이들이 있다.
이 안전지그(이하 Rip-thin이라고 부른다)는 테이블쏘의 가이드 펜스(Guide Fence)에 기대어 손잡이 봉을 잡고 앞으로 밀도록 고안되었다.
테이블쏘와 관련된 여러 가지 안전지그를 쓰고 있으나 두께 10밀리 이하의 얇은 목재를 켤 때에는 왠지 불안하여 이번에 새로운 안전지그를 만들고 Rip-thin이라고 이름지었다.
드우드로 박스를 짠 다음 아래 끝단에서 약20밀리 여유를 두고 그루브(Groove)를 파고 그 속에 스토퍼를 넣고 렌치 볼트(8밀리)로 고정시킨다.
렌치 볼트는 앞판을 고정시키기 전에 먼저 드릴로 구멍(직경 8밀리)을 뚫은 다음 넷트를 결합한 볼트를 구멍에 넣은 상테에서 넷트의 육각 모양을 연필로 본을 뜨고 끌로 파낸 다음 안팎으로 순간강력접착제(록타이트 401)로 고정시킨다. 이 때 접착제가 볼트와 넛트가 연결된 나사산
속으로 흘러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한다.
볼트의 길이는 볼트머리와 넛트 길이 스토퍼(Stopper) 레일에 돌출될 길이를 합하여 적정한 길이를 산출한 다음 길면 핸드 그라인더로 잘라낸다.
7미리 육각렌치는 손잡이 바로 아래에 자석을 스쿠류로 고정시킨 다음 붙여 놓았다.
원형 손잡이는 리닐슨 잭플레인 대패(Lie Neilson Jack-plane)의 앞손잡이를 측정하여 목선반(Woodturning Lathe)에다 애쉬를 물려 깎고 목다보(Dowel)로 고정시켰다.
Rip-thin의 규격과 개략적인 공정은 다음과 같다.
몸체: 가로 100mm, 길이 470mm, 높이 60mm 재료는 하드 메이플
1. 상하좌우 넉장을 본드로 붙이면 각이나 면이 맞지 않기 때문에 양옆 판재 아래 위로 약5밀리의 여유를 두고 폭 16밀리의 Groove를 파고 그 속에 상하 판재를 결합시킨다.
2. 접착제가 굳은 다음 손밀이 대패와 자동일면대패에 네 면을 가공하여 직각을 잡는다.
3. 몸체가 만들어지면 가운데 빈 공간을 채우고 스토퍼가 들어갈 레일을 Cutter날로 폭 13밀리도 따낸다.
4. 앞판에 구머을 뚫고 넛트를 고정시킨다. 앞판을 몸체에 본드로 붙인다.
5. 직각을 다시 확인한 다음 대패dhk Edge Belt Sander로 면을 고른다.
6. 손잡이를 목선반으로 깎아 몸체에 고정시킨다. 위치는 중간보다 약간 몸쪽에다 붙인다.
7. 표면에 오일을 먹이고 바닥에는 양초를 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