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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owhow -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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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색의 기본 도안입니다. 도색을 할 재료가 있고 1번 프라이머층, 2번 색층, 3번 코팅층입니다.

이것은 안료의 은폐형 칠이든... 스테인형 침투성 칠이든 상관없이 공통된 도색의 기본입니다.

 

염료형 스테인 도색에서 이야기 하자면 컨디셔너로 분류되는 하도오일스테인이 1번에 작용하고, 오일스테인(수성스테인)으로 대표되는 색층의 2번으로 작용하고, 마감오일로 분류되는 제품류가 3번의 코팅 도막 층으로 작용합니다.

 

결국 도포형 안료 도색이든 침투형 염료 도색이든지 간에 기본은 같습니다.

문제는 투명도와 그 성질에 따라 다릅니다. 용제인 유성과 수성의 구분은 별개의 성질로 치부하더라도...

페인트로 대표되는 안료형 도색인 경우 불투명 도포성이 큰 특징이고... 스테인으로 대표되는 침투성 도색은 투명한 침투성 염색입니다.

 

이 포스트는 침투성 스테인 도색에 대해 이야기 해볼 까 하네요^^

 

침투성 스테인 도색은 용제에 따라 유성과 수성으로 나눕니다. 당연한 이야기죠 ㅎ

그리고 가장 큰 특징으로 투명성입니다.

 

대다수의 목공인 들이 잘못알고 있는 상식 하나가 이 침투성을 근거로 한 재료의 선택과 맹목적 믿음(?)에 있습니다.

 

물론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유,수성의 스테인 제품은 도색가공의 편리를 위해서 나름 충실한 성질의 스팩에 따라서 제작되었습니다. 엄밀한 의미로 보자면 혼합제품이 대다수입니다. 순수한 염색도료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순수한 의미의 염색이라면 재료(목공에서 가공되거나 가공되기 전 원목)를 완전 100% 염색염료에 담궈서 원래의 색상성질을 바꾸어야합니다.

 

그러나, 결국 목공에서 다루는 도색이란 표면에서의 시각적 색감의 기술적 작업입니다. 순수한 의미에서의 염색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다른 시각에서 목공 도색을 바라봐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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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그림은 목재의 표면을 확대한 모습으로 목재의 기공을 통해서 스테인 제품이 침투되는 모양새를 그린 것입니다. 목재는 수많은 미세한 기공을 가지고 있습니다. 숨구멍이죠.... 이 미세한 기공들은 습기 조절을 하는 통로이기도 합니다. 이미 생명을 다 하고 가구로 재 탄생된 목재는 가정에서 습할 때 습기를 흡수하고, 건조할 때 습기를 내뿜는 천연의 가습기와 제습기의 역활을 담당합니다.

 

그것은 기공입니다.

 

스테인이 안료 침투형으로 분류되는 투명성은 바로 이 기공때문일 것입니다. 순수한 의미에서 염색이 아닌 이유도 이 기공이며 대다수의 시중 판매되는 제품은 이 기공으로 색층을 집어넣는 기술력의 산물입니다.

 

완전히 염색된 천처럼의 염색이 아니므로 샌딩을 통해서 기존의 색상을 새로운 색상 및 원래 원목색으로 환원 가능한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이 기공은 나이테의 문양과 변재와 심재의 차이, 목재 수종의 차이, 그리고 생육 환경에 따라 제각기 다르게 형성될 것입니다.

 

결국 목재용 스테인 도료로 판매되는 일반적 오일, 수성의 스테인 제품 및 마감 오일은 순수한 의미의 염색이 아니며, 오버코트와 염색의 중간 단계 정도의 기술력의 산물입니다.

 

안료, 바인더, 용제의 큰 맥락은 오버코트와 스테인의 구분없이 적용가능한 큰 범주입니다.

오일 스테인에서 대표적 건성유 아마유(린시드유)는 바인더와 용제의 두가지 성질을 충족 시키는 용도이고, 색을 내는 것은 역시 안료입니다. 다만 오일에 희석시킨 것이지요... 수성이라면 수성바인더이죠. 그리고 각 회사마다의 차별적 첨가제가 들어가는데 이 첨가제란 것은 따지고 보면 바니시 성질이 대부분입니다. 편리함이죠.... 다공정을 제품하나에 담아내는... 사용자가 편리하죠.

 

천연의 도색... 따지고 보면 별거 없습니다.

 

1. 천연의 안료를 준비합니다. 황토, 커피, 꽃잎추출, 각각의 비밀스런 방법들.... 손쉬운 방법으로 화방에 가시면 각각의 색상별 안료 미세 가루를 판매합니다.

 

2. 유성이든 수성이든 바인더를 준비합니다. 유성이면 린시드유이면 적당하겠군요. 수성이면 화방에서 바인더를 판매합니다. 무식하게 페인트 가게에서 판매하는 투명수성 바니시를 사용해도 됩니다. 투명 수성 클리어 스테인을 사용해도 됩니다.

 

3. 용제는 유성이면 미네랄스프리트, 페트롤, 테레핀, 혹은 전용 신너류.... 수성이면 물입니다. 희석비율이 많을 수록  투명도는 증가합니다.

 

4. 바인더 스스로 건조후 코팅력을 가지지만 완벽한 마감강도 형성을 위해서 유성이면 마감오일류(텅오일, 피니싱오일, 엔틱오일류, 슈퍼데니시 오일, 폴리우레탄계열 유성마감 등등...), 수성이면 (수성바니시)

 

위 방법에서 각자의 실험이 필요하겠군요. 전 그리 친환경 절대 옹호자도 아니고 또 상업적 목공에 종사하믄로(그림도 뭐.... ㅡ,.ㅡ) 편리하게 판매제품을 사용합니다.

 

그렇다면 스테인 도색의 가장 큰 특징인 목재의 표면이 그대로 비춰보이는 투명성을 확보하면서 마감강도를 형성한다면 훌륭한 목재도색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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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소개해드렸던 아크릴컬러를 이용한 수성 스테인 기법의 활용 사진입니다.

바니시를 이 기법에 추가한 이유는 바인더로써의 기능과 강도 보강의 역활을 수행하기 위함입니다. 바인더를 구매해서 사용해도 되지만... 편리상 (금전적, 남은 제품 활용 등)^^

 

이렇게 도색작품과 시판되는 수성스테인을 이용한 도색과의 차이는 미미할 것입니다. 화학적으로 추출 실험을 해본적은 단 한번도 없지만^^

아직까지 단 한번의 하자도 없었으니.... 10년은 별문제 없이 갑니다. 50년 100년은 저도 아직 ㅡ,.ㅡ

 

오일에서 하도오일 스테인은 오일을 균일하게 침투하게 해주는 역활(프라이머의 성질)을 담당하고, 오일스테인은 색, 마감오일은 강도형성입니다.

 

이 포스트에는 접근 가능한 기본 목재도색의 방법에서의 이야기입니다. 옷칠이라던가... 비눗칠... 비밀스런 여타의 수공적 장인도색으로 간다면  더 복잡해져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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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그림과 같이 기공에 용제의 비율을 높여 색을 침투시키고 건조 후 투명 마감오일 혹은 바니시로 코팅을 시켜준다면 훌륭한 스테인 도색을 한 것입니다.

 

한 예를 들어서 수채화 물감을 물과 바인더에 혼합하여서 색을 침투시키고... 바니시 코팅을 해주었다면... 그리고 그 공정이 반복 3회 정도의 규정 시방을 거쳤다면... 그 가구는 목재의 원목결을 살리면서 색을 입힌... 그리고 향후 사용상 전혀 문제없이 수십년( 적당한 일반적 환경에서의... )동안 문제없이 제 역활을 담당할 것입니다. 유화 물감을 이용해도 마찬가지의 결과가 나올 것입니다.

 

결국 투명과 불투명의 도색 기법은 재료의 특성을 이해한 작업자의 기술적 차이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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