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쏘를 사용해 본 유저라면 반드시 접하게되는 문제가 밴드쏘 날물(띠톱)에 똑바로 부재를 밀어보내도 부재가 직선으로 잘리지 않고 좌측 또는 우측으로 빗겨나가는 현상이 일어납니다.
바로 이러한 현상을 드리프트 현상(DRIFT ANGLE)이라고 합니다.
아무리 텐션을 잘 조절하고 베어링을 잘 셋팅했다 하더라도 발생할 수 있는 밴드쏘 특유의 문제점입니다.
특히, 폭이 넓은 날물보다 좁은 날물(띠톱)에서 이러한 드리프트 현상이 쉽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밴드쏘를 이용하는 작업에서는 날물(띠톱)의 드리프트(휨 현상)를 고려해서 절단 작업을 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조기대를 사용한다고해서 부재에 그려넣은 직선의 재단선대로 절단할 수 없기 때문에 나름대로의 꼼수?가 필요해 집니다.
인터넷 검색을 하다 유트부 동영상 하나와 일본의 한 블로그에서 드리프트 현상과 그 대책의 예가 있어 소개해 봅니다.
유트브 동영상 - 내용이 길고 좀 복잡해 보이네요....
일본 블로그에서 찾은 내용
1. 밴드쏘에서 실제로 절단해보면 우측 또는 좌측으로 빗겨나는 밴드쏘 특유의 드리프트 현상이 발생한다.
2. 이러한 현상을 이해하고 다음과 같이 조절을 한다.
우선 아랫 그림과 같이 일정한 폭을 가진 판재를 준비하고 측면과 평행하게 직선을 긋고 조기대(펜스)를 사용하지 말고 (그림1) 처럼 절단해 봅니다. 날물에 따라 그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좌 또는 우측 어느쪽으로 휠지는 모르지만 아마 어느 한쪽으로 휘게 될겁니다. 그냥 빗겨나간 상태로 그 각도에서 부재를 중간 정도까지 선을 따라 잘라나갑니다.
3. (그림2)에서 처럼 정반(테이블)에 선을 그려두고 그 선에 맞춰 (그림3)과 같이 조기대(펜스)의 각도를 조절합니다.
이렇게 한 다음 조기대에 대고 절단해 나가면 직선으로 절단할 수 있습니다. (단 조기대의 각도 조절 방법은 기종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설명서 등을 참고해 조절합니다.)
위에서 소개한 글은 어디까지나 참고적인 하나의 예일 뿐 최상의 선택은 아닙니다. 해외 사이트에서 이 문제로 검색하다 보니 아예 테이블이 회전하는 테이블과 레이저 마커가 셋트 옵션품으로 나와 있는 것도 있네요.
많은 국내외 우드워커들이 사용하는 밴드쏘는 사용하기에 따라 아래 사진들 처럼 곡선 가공이나 판재 켜기등 정말 유용한 기계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그러나 가공하려는 목재에 따라 그 날물의 선택도 중요하며 또 날물의 특성을 이해하여 그에 맞는 텐션 조절도 신경을 써야하는 쉬워 보이지만 숙련도가 필요한 기계입니다. 어떤 기계든 마찬가지이지만 자꾸 사용해보며 익숙해지지 않으면 안될 것 같습니다.
테이블쏘나 원형톱, 승강반, 횡절반 등과 같은 기계에 비해 킥백의 위험이 없어 상대적으로 안전한 기계라고 여겨지는 밴드쏘이지만 날카로운 날물을 사용하는 기계입니다. 항상 사용할 때는 각별한 주의와 안전지그를 사용해서 작업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