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일보 이재인 기자] 충남 부여군은 제1회 부여전통문화전 ‘古木의 되살림, 木공예’ 전시를 다음 달 12일까지 부여 부소갤러리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지역의 목공예 작가를 발굴해 조명함으로써 살아있는 전통문화의 일면을 보여주고자 마련됐다.
전시 공간에는 홍성효 작가가 목공예작품과 제작도구 등을 선보인다.
홍 작가는 중요무형문화재 제55호 소목장(고 천상원)의 제자로 한국전통문화대학교에서 수학하고 현재 부여군 구룡면에서 목칠공방을 운영하고 있는 중견 목칠공예 작가다.
홍성효 작가는 우리 전통 목가구 제작기법인 결구와 목가구 장식기법의 일종인 겹귀뇌문 및 뇌문 목상감기법을 활용해 작품 활동을 하면서 전통 목공예품의 수복 및 복원에 힘쓰고 있다.
전통문화전에는 소박한 재질감과 견실한 결구의 미를 갖춘 작품 15점과 우리 전통 목공도구 35점, 목가구 결구의 미학을 보여주는 짜임과 이음 재료와 아름다운 나무결의 목 재료 등 총 100여 점이 출품됐다.
군 관계자는 “매년 부여의 전통문화를 발굴해 조명하는 기획전시 개최를 통해 부여를 찾는 많은 분에게 가을날 전통문화의 향기를 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