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정비하여 완성된 대패는 단지 대패 준비에 불과합니다.
다음으로 할 작업은 실전으로 평면이 바르게 잡혔는지 점검해야합니다.
일단 평면이 고르지 않은 2개의 판재를 준비합니다.
일차적으로 아래 사진처럼 1번에서 1'번으로 수평으로 당겨봅니다.
두번째로 2번에서 2'번으로 좌측 대각선 모서리에서 우측 대각선 모서리로 당겨봅니다.
세번째로 3번에서 3' 번으로 우측 대각선 모서리에서 좌측 대각선 모서리로 당겨봅니다.
마지막으로 수평으로 1번에서 1'번으로 당깁니다.
유리정반위에 올려두고 양쪽 모서리를 누르면서 흔들리거나 유동이 있는지 점검합니다.
가운데 부분도 눌러 보고 유동이나 유격이 발생하는지 ...
가장자리도 눌러보고 시소를 타는지 안타는지...
다른쪽의 가장자리도 눌러보고 만약 눌러서 흔들리면 흔들리지 않은 부분을 더 깍아주어야합니다.
또한 다음 실전에서 언급하겠지만 흔드린다면 대패의 수평이 바르게 잡히지 않았거나, 대패작업이 바르지 않다는 것입니다. 사실 여기서 부터는 글로 설명하기가 좀 어렵네요.....
마지막으로 한번더 수평으로 당겨봅니다.
대패밥이 일률적이고 두께 또한 일정하게 나옵니까?
여러번의 테스트를 한다음 흔들리지 않는다면 두판재를 대패질 하여 서로 맞주보게 올려봅니다.
흔들린다면 다시 순차적으로 점검해 봅니다.
가운데 부분이 오목한지 볼록한지 점검합니다.
이제야 조금 맞는거 같군요...
자 보다 정확한 실험으로는 아래와 같이 따라해 보세요.^^
우선 젖은 물걸레로 대패질한 양쪽에 습기를 발라봅니다.
양판재를 서로 마주치게 올려서 ...
조심스레 밀착하고...
위의 판재를 잡고 올려 봅니다.
이때 따라 올라오지 않으면 아직 평면이 고르지 않다는 증거고...
따라 올라온다면 당신도 이제 대패를 다루는데 준고수이십니다.
완벽하게 따라 올라 왔다면 함 상하로 흔들어 보세요.^^
한참이나 붙어 있습니까?
상하로 흔들어도 안떨어집니까?
축하드립니다...
당신도 이젠 수준급의 목수이십니다.^^
끝까지 정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다음번에 오릴 것은 대패를 오래 사용하고 관리하는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