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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owhow - 마감

이번 호에서는 가구에 착색을 잘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볼 예정입니다.
우선 이 착색 작업에서 가장 우선해서 아셔야 할 것은 적절한 용어의 이해입니다.
많은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들은 각자가 표기하는 방식대로 표기합니다. 그래서 소비자가 간혹 혼동을 일으키는 부분이 생기고 그 혼동은 곧 가구 착색 작업을 망치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1. 용어
 
ㄱ. 스테인(STAIN) ; 영어단어로는 오염시키다라는 뜻이고 가구에서는 목재 고유의 색상을 다른 색으로 변화시키는 것을 뜻합니다. 그래서 간혹 필자에게 투명 스테인을 썼다고 하시는 분들이 있을 때 난감합니다. 색상을 바꾸는 용도의 작업이 스테인 인 데 투명하면 스테인을 쓸 이유가 없어집니다. 바로 상도로 작업하시면 되는 것이죠. 
 
ㄴ. 염료(DYESTUFF) ; 물이나 유성용제등에 녹여 섬유나 목재등에 착색을 하는 유색물질을 이르는 말입니다.. 주로 천연염료와 합성염료로 크게 구분하고 그 쓰임새는 약간 다르지만 천연염료는 많은 공예가들에 의해 사용되어 지지만 그 사용법이 쉽지 않기  때문에 산업의 발전과 더불어 염료는 합성염료를 쓰는 것이 이후 색이 바랜다든가 하는 문제를 일으키지 않습니다.
하지만 염료를 녹이기 위한 용제 라든가 합성 과정에서 인체에 유해한 물질이 함유 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물질 중에 하나이므로 믿을만한 회사의 제품을 사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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ㄷ. 안료 (PIGMENT) ; 염료처럼 물이나 용제에 완전히 녹지는 않지만 분산이 된 상태로 접착성의 물질(binder)과 함께 사용되어 착색합니다. 안료는 근본적으로 완전 용해가 되지 않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바닥에 가라 앉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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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두 가지 제품에 대해 좀 더 쉽게 설명해 드립니다. 일반적으로 색상을 내는 방법으로 나무의 결을 살리고 바탕의 나무색을 어느 정도 영향 받으면서 착색을 하는 것이 염료이고 나무의 바탕색을 덮어서 원하는 색상으로 바꿔버리는 것이 안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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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판 위에 두 가지 물질(red 안료와 yellow 염료)을 발라놓고 건조한 사진을 보시면  뒤쪽이 비치는 쪽이 염료입니다. 
 
 
그리고 본인이 스테인을 구입하고 확인하시는 방법이 있습니다. 
목재에 소량을 떨어 뜨려 보고 난 후 잠깐 있다가 헝겊으로 닦아 봅니다. 
이때 떨어뜨린 자리에 색상이 침투되는 정도에 따라 많이 침투될수록 염료의 성분이 많다고 보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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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쪽이 염료성분이 많고 아래쪽은 안료성분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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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재 세포 소의 모습으로 본 염료와 안료의 작용
 
 
하지만 이 두 가지의 목적이 위에 설명한 것만 있는 것은 아니고 항상 색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이 두 가지를 혼용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두 가지가 서로 장단점이 있어서 이를 이해하고 색상을 구현해야 오랫동안 아름다운 색상을 유지하고 원하는 색상을 얻을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이론이 길어 지루하시겠지만, 꼭 전제로 하고 넘어가야 할 부분들입니다. 
색상을 만드는 것은 요리와 매우 흡사합니다. 각 요리마다 맛을 내는 비율이 있고 그 비율에 따라 혼합해서 맛을 내듯이 색상도 원하시는
특수한 색상의 경우는 위의 정의를 알고 직접 그 처방을 구현할 줄 알아야 합니다. 
 
하지만 이 부분은 대량생산을 하거나 반복생산, 주문자 생산방식을 할 때 그 색상에 대한 비율과 혼합할 물질들을 결정하는 것이고 이것은 기업 비밀에 속하는 중요한 자료입니다.  
 
일반 취미작업이나 본인의 처방을 만들 정도로 대량작업을 하지 않는 경우는 이미 혼합되어서 판매되는 제품을 사서 작업하시는 것이 좋겠죠. 새로운 색상이 필요하면 그 제품들을 조합하는 것이 가장 쉬운 방법입니다.
 
또는 화방에서 수채화물감 또는 유화물감를 혼합하여 색상을 만드시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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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스테인의 적용
실전에 들어가서 스테인은 크게 수성과 유성 스테인으로 구분합니다.
그리고 그 안에 오일스테인(oil stain), 락카스테인(lacquer stain), 알코올스테인(alchol stain), 화학착색제(chemical stain), 겔스테인(gel stain), 왁스스테인(wax stain)등 여러가지 용해제에 따라,형상에 따라 구분합니다.
또한 다른 분류로 실내가구용(INDOOR FURNITURE)과 실외가구용(OUTDOOR FURNITURE)으로도 구분이 됩니다. 
 
여기서는 주로 실내가구용으로 설명을 드릴 예정입니다. 
예전엔 유성스테인을 많이 사용 했지만 산업안전규제로 인해 유성제품은 많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저도 마찬가지로 수성스테인을 발라 작업을 하고 완전히 건조가 된 상태라면 그 위에 유성 상도제가 올라가도 작업에 크게 지장을 초래 하진 않기 때문에 작업환경과 건강을 위해 수성스테인을 권장합니다.
물론 수성스테인 위에 수성 도료가 올라가는 것이 더 이상적이긴 합니다.
 
유성스테인과 수성스테인은 글로 표현하긴 어렵지만 쓰시는 분들에 따라 선호도가 달라집니다. 일반적으로 유성스테인의 색상이 더 선명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만 현재 많은 기술발달로 수성스테인의 발색도도 브랜드나 제품에 따라 꽤 좋은 편입니다. 이런 제품의 차이는 개인적인 취향이 많이 작용하기  때문에 직접 확인해 보시는 수 밖에 없습니다.
 
스테인을 사용하는 목적에 있어서 많은 분들이 밝은 나무를 어둡게 하는 거라고 생각하기 쉬운 데 사실은 그런 목적도 있지만 추가로 원래의 색을 더 드러나게 하는 즉 walnut 으로 가구를 만들고 walnut스테인을 발라 더 더 선명한 색을 얻기 위한 용도로도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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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nut에 우측은 오일스테인 dark walnut color 한번 칠하고 좌우측을 같이 바니쉬로 한번 바른 상태
 
 
여러가지 스테인들을 모두 설명하긴 힘들고 제가 선택한 두가지 목재에 대해 실제 적용된 모습을 기술합니다.
일반적으로 많이 쓰이는 oak,와 cherry를 가지고 작업을 진행합니다. 이 두가지는 아주 특성들이 강한 목재입니다.
oak는 기공이 크고 결이 강한 대신에 전체적으로 안정된 색상을 입히기 쉽습니다.
하지만 cherry는 기공은 크지 않고 결도 얌전한 데 색상을 입히시면 전체적으로 색상이 균일하지 않는 이색 현상이 일어납니다.
이 두 가지 목재를 작업하기 위해 제가 권해드리는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셀락으로 1차 하도를 하고 스테인을 입히는 것입니다. 작업 방법은 투명셀락 1회후 건조 사포 스테인 순입니다. .
이 사포작업은 이전에 기술한 것처럼 샌딩의 정도를 자신이 기억하고 유지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 작업을 해 두면 원목에 직접 스테인을 올린 것보다 색상이 많이 옅게 표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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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이 원목에 올린 색이고 오른쪽이 셀락1회후 올린색입니다.
 
 
따라서 자신의 목적에 맞는 색상보다 짙은 색을 사용해서 원하는 톤을 미리 염두에 두고 작업 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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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AK→ 셀락1회 → 사포(#4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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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ck clot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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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den Oak 수성스테인 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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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RRY – 셀락1회 → 사포(#400) → tack clot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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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den oak 수성스테인 2회
 
 
거의 대부분의 스테인은 바닥에 가라앉은 안료성분이 있습니다. 이것은 막대로 잘 저어서 덩어리가 없어져야 매번  같은 색을 칠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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