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Knowhow - 디자인

 

디자인 DB 해외리포트의 중국디자이너 뤼용중의 기사를 발췌했습니다.

 

하이엔드 가구 브랜드 반무(Banmoo)의 신작들
상하이를 기반으로 하는 하이엔드 가구 브랜드 반무(Banmoo)의 신작들을 소개한다. 반무(Banmoo)는 2006년 중국 유명 건축가이자 예술가인 뤼용중(吕永中)이 상하이에 설립한 브랜드이다. 1968년생인 설립자 뤼용중은 상하이 퉁지대학 건축과 교수, IF 중국 심사위원, 에르메스 중국 지역 쇼윈도 디자인 등의 경력을 갖고 있다.

반무의 가구들은 최고의 재료, 장인의 기술과 특별한 디자인을 통해 수준 높은 브랜드를 구성한다. 특히 설립자 뤼용중의 중국 전통과 문화에 대한 다양하고 심도 있는 경험과 함께 현대 디자인에 대한 독특한 해석을 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반무의 가구들은 과거 문인들의 생활방식과 현대 중국인들이 향유하고자 하는 삶을 접목해 적절하게 풀어내고 있다. 특히 뤼용중의 인테리어 디자이너로의 풍부한 경험을 살려 가구를 포함한 공간을 종합적으로 디자인해주는 장점을 갖고 있다.

 



중국식 서재를 위한 오브제
 

ANHUI Treasure Cabinet
겉으로는 그저 단순한 네모 상자에 불과해 보인다. 그러나 문을 열면 마치 현대 생활에 필요한 보물 상자 같은 모습이다. 캐비닛은 여러 공간으로 분할되어 있어 여흥을 즐기기 위한 와인, 커피, 차를 위한 도구를 수납하거나 귀중한 액세서리나 다른 물건들을 보관할 수 있다. 2년여 시간을 공들여 연구한 독자적인 금속 연결부품은 고급스러움을 배가한다. 적절한 표면처리로 원목 그대로의 질감을 살린 고급스러운 텍스처가 특징이다.

 

32480520140309154856.jpg

American Walnut, H1500mm×W1000mm×D500mm

 

 

32480520140309155002.jpg

 

 

SONG Treasure Cabinet
전통 서화와 골동품을 보관할 수 있는 캐비닛. 어느 정도 경제적 수준과 교양을 갖춘 중국인들이 서예를 연습하거나 골동품을 수집하는 것은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전통 중국식 서화 캐비닛의 기능을 갖추며 불상의 밑받침인 수미좌(須彌座)의 성스러운 곡선이 연상되는 외관이 인상적이다.

무게감 있는 두 짝의 문은 아름다운 나무문양을 갖고 있는 원목을 엄격하게 선별하여 그대로 조각하였다. 마치 고대 명문 귀족의 저택의 대문을 여는 것처럼 매번 문을 열 때 마다 기대감을 부여하고 싶었다는 게 디자이너의 설명이다. 특별히 제작한 동 소재의 연결부품은 사용자가 문을 열 때 의외의 위트를 제공하고 있다. 캐비닛의 선반은 천연 방충 효과가 있는 녹나무를 사용해 사용자가 마음 놓고 소장품을 보관할 수 있게 했다.

 

32480520140309155207.jpg

American Walnut/Rose wood, W1095 mm×D470 mm×H1200 mm

 

 

32480520140309155303.jpg

 

 

THE MESSENGER Bookshelf
중국 전통 책장에서 스타일을 차용했으며 다양한 수직과 수평 공간으로 분할해 다른 크기의 책이나 기념품을 놓을 수 있게 했다. 책장의 틀은 아메리칸 월넛을, 뒷판은 다크 블루색의 가죽을 사용했다. 책장을 두 가지 버전으로 디자인해 조합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측면의 그릴 디자인을 통해 빛이 책장으로 스며드는 효과를 주어 마치 어릴 적 따뜻한 햇살 아래에서 책 읽던 모습을 떠올리고자 했다.

 

32480520140309155345.jpg

American walnut + leather + brass hardware, W 950 mm×D425 mm×H2080mm

 

 

차 한잔의 여유를 위한 제안
 

SONG LuoHan Couch
나한 침대는 간단한 낮잠을 위한 중국 고대 가구의 일종으로 예로부터 귀한 최고급 손님을 대접하는 상징이었다. 디자인 전반에서 전통의 품위는 계승하되 과거의 무거운 느낌을 배제하기 위해 노력했다. 곡선의 받침대는 패브릭을 적용하여 현대 생활방식에 맞는 가벼운 느낌을 주었다. 나한 침대를 활용해 두 사람이 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거나 각자 독서나 참선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조용함 속에 힘이 느껴지는 디자인이다.

 

32480520140309155525.jpg

Morado + 100% wool fabric, 2013, W1950 mm×D950 mm×H660mm, Seat Height 460mm



INKSTONE Tea Table
상판은 중국 안후이 지역에서 구한 귀한 연석(벼룻돌)을 일일이 손으로 정성스럽게 조각하여 만들었다. 네 다리는 금속 다리를 티크 우드가 감싸고 있어 물과 햇빛에 강한 소재의 특성상 야외에 두어도 무방한 티테이블이다. 벗들과 차를 마시거나 정원의 대나무를 감상하는 중 좋은 문구가 떠오르면 찻물을 먹물 삼아 테이블에 직접 글을 써보는 정취도 느껴볼 수 있겠다.

 

32480520140309155618.jpg

Inkstone + teakwood/American walnut + copper coated stainless steel,H700mm×W910mm×D910mm

 

 

ANHUI Nested Shelves
서로 다른 크기의 3가지 테이블. 공간 절약을 위해 함께 포개어 놓을 수도 있다. 휘저우 건축의 마두벽(馬斗牆)의 끝이 살짝 솟아오른 모습에서 영감을 얻었으며 적절한 비율과 크기를 찾기 위해 디테일 부분의 기울기를 반복해서 실험해 지금의 테이블을 만들었다. 옛 전통을 우아하고 조심스럽게 표현한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32480520140309160823.jpg

American Ash, W400*D300* H900/795/710

 

 

32480520140309160731.jpg

자료 제공: 반무(www.BANMOO.com)

?

  1. [디자인] 계단을 모티브로 한 높이 조절 테이블

    덴마크 출신의 디자이너이자 건축가인 Bjarke Ballisager의 계단을 모티브로한 높이 조절이 가능한 테이블 입니다. 구조상 문제가 있기 때문에 수축팽창이 없는 MDF와 같은 소재에 무늬목 작업을 한 것으로 예상되나 그의 아이디어와 창의력은 감탄할만 합니다. 누구나 쉽게 생각할 수 있는 형태일 수도 있지만 거기에 작가만의 감성과 멋진 선을 더한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Tog...
    Date2021.03.19 Category디자인 Reply0 Views317
    Read More
  2. [디자인] 가구에 활용된 평범한 자세, 옆으로 끼워넣으면 벤치되는 의자 ‘슈필바인’

    콘트라포스토(contrapposto)와 비슷하게, 독일어 슈필바인(spielbbein)은 한쪽 발에 중심을 두고 다른 발은 비스듬하게 뻗고 서있는 자세를 의미한다. 독일의 산업디자이너 페터 오토 포스딩(Peter Otto Vosding)이 만든 의자의 이름이기도 하다. 우아하게 비대칭을 이루고 있는 의자의 경사진 다리는 바로 옆 슈필바인의 가로대 위로 끼워 넣을 수 있다. “고정된 벤치가 편리하...
    Date2021.03.17 Category디자인 Reply0 Views210
    Read More
  3. [디자인] Coffee Table - Ruđer Novak-Mikulić & Marija Ružić

    크로아티아의 젊은 디자이너 Ruđer Novak-Mikulić & Marija Ružić 의 Coffee Table 입니다. 곡선 작업이 많은 친구들입니다. 곡선의 작업은 굉장히 난해하기도 하지만 비율과 라운드의 값에 따라 느껴지는 느낌이 전혀 다르죠. 그럼에도 남들이 하기 어려운 곡선작업은 상당한 매력이 있습니다. 많은 변화를 꾀하지만 그 안에서 균형을 찾기위한 노력이 보이는 테이블입니다. 디...
    Date2015.05.03 Category디자인 Reply0 Views3583
    Read More
  4. [가구] 핸스 베그너 탄생 100주년 기념전

    디자인 DB 디자인 리포트의 한스 베그너 탄생 100주년 기념전시 리뷰 입니다. 코펜하겐 시내에 위치한 덴마크 디자인 뮤지엄에서 핸스 베그너 탄생 100주년 기념전이 4월부터 11월까지 열리고 있다. 디자인 뮤지엄에서 열리고 있는 핸스 베그너 100주년 기념전 (사진: 페닐르 클렘프, 디자인 뮤지엄) 덴마크의 가정 집들을 방문하다 보면 많은 유명 디자인 가구들을 볼 수가 있...
    Date2014.07.08 Category디자인 Reply0 Views2363
    Read More
  5. [가구] 하이엔드 가구 브랜드 반무(Banmoo)의 신작들

    디자인 DB 해외리포트의 중국디자이너 뤼용중의 기사를 발췌했습니다. 하이엔드 가구 브랜드 반무(Banmoo)의 신작들 상하이를 기반으로 하는 하이엔드 가구 브랜드 반무(Banmoo)의 신작들을 소개한다. 반무(Banmoo)는 2006년 중국 유명 건축가이자 예술가인 뤼용중(吕永中)이 상하이에 설립한 브랜드이다. 1968년생인 설립자 뤼용중은 상하이 퉁지대학 건축과 교수, IF 중국 심...
    Date2014.03.11 Category디자인 Reply0 Views4598
    Read More
  6. [공간] 휴식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한 Berge Project

    디자인 DB 해외리포트의 Nils Holger Moormann의 리포트 입니다. 여름 휴가철이 끝나가는 요즘, 아쉬울 수밖에 없는 때이지만 그래도 SNS를 통해 알 수 있는 한국 지인들의 기분이 좋은 이유는 긴 추석 연휴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미 이 기간 내의 유럽이나 동남아행 항공권이 매진 사례를 보인다는 기사를 접한 적이 있는데 많은 사람에게 휴식이 필요하고 있다는 생각...
    Date2013.09.09 Category디자인 Reply0 Views6902
    Read More
  7. [가구] 남자 가슴에 여백을 품다

    디자인하우스의 2012서울디자인페스티벌의 리뷰입니다. 2012서울디자인페스티벌, <진변진용>展 남자 가슴에 여백을 품다 살기 위해서 채워야 했던 시대도 있었지만, 이제는 좀 비워야 할 때다. 21세기 CEO의 공간 <진변진용眞變眞用>은 내 한 몸 쉴 곳까지 채우고 있는 우리의 공간과 삶을 돌아보게 한다. 친구, 마음이 ‘통通’하였는가? 1 의자 듀엣Duet, 디자이너 김상규. 2 문...
    Date2013.07.25 Category디자인 Reply0 Views9355
    Read More
  8. [가구]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서 만나는 중국 디자인

    중국은 고대 시대부터 벌써 현대와 같은 디자인의 가구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 중에서 명, 청 시대의 가구를 최고의 기술과 디자인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디자인 DB의 해외리포트 기사를 발췌한 내용입니다. ---------------------------------------------------------------- 올해 4월 9일부터 13일까지 열린 밀라노 디자인 위크 기간 동안 중국 디자인 특별전이 개최되었...
    Date2013.05.14 Category디자인 Reply0 Views5050
    Read More
  9. [디자인] 가구의 명칭과 종류

    위키백과의 자료 입니다. 아직 한국어판은 번역되어 있지 않군요. 영문이긴 하지만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가구의 종류 http://en.wikipedia.org/wiki/List_of_furniture_types 우드워킹 용어 http://en.wikipedia.org/wiki/Glossary_of_woodworking
    Date2013.03.10 Category디자인 Reply0 Views1348
    Read More
  10. [가구] 최근 개관한 V&A 가구 전시관

    디자인 DB의 디자인리포트 기사 내용을 발췌했습니다. 한 번 가보고 싶은 전시관이네요. 디자인을 사랑하는 이들이라면 런던에서 반드시 들러야 할 ‘머스트 고 플레이스(Must go place)’가 하나 추가됐다. 주인공은 지난해 말 세계 최대의 디자인 뮤지엄인 런던의 ‘빅토리아 앤 알버트 뮤지엄(V&A)’에 155년 역사상 처음 들어선 상설 가구관 ‘수잔 위버 갤러리(Dr Susan Weber G...
    Date2013.03.10 Category디자인 Reply0 Views7826
    Read More
  11. [디자인] 책 처럼 펴지는 의자(Take a Seat)

    디자이너 Darris Hamroun의 작품 'Take a Seat' 입니다. 앉고 싶을 때 언제든지 펴서 앉을 수 있고 책 처첨 접어서 휴대하거나 보관할 수 있는 의자라고 합니다. 뭔가 간지가 좔좔 흐릅니다~ 이렇게 책 모양으로 접을 수 있답니다. 진짜 접으니 책같네요~ 책이라고 선물로 줘도 속을거같다능..;ㅋ 의자에 앉아서 책을 볼 생각은 하지만 의자를 책 같이 접어서 휴대할 생각은 한...
    Date2012.07.16 Category디자인 Reply0 Views14878
    Read More
  12. [인체공학] 작업시 동작 공간

    인체공학은 가구나 작업환경을 인간이 지니고 있는 특성에 맞도록 상관관계를 연구하는 학문입니다. 가구는 심미적 아름다움을 통해 만족감을 주고 공간을 구성하는 장식적 역할을 하지만 이보다 앞서 인체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아무리 아름다운 가구라 해도 사용하기 불편하면 놓고 바로보는 예술품이 아닌 이상 사용하지 않게 됩니다. 누워서 휴식을 취하고, ...
    Date2012.07.15 Category디자인 Reply0 Views3644
    Read More
  13. [인체공학] 침실에서의 동작 공간

    인체공학은 가구나 작업환경을 인간이 지니고 있는 특성에 맞도록 상관관계를 연구하는 학문입니다. 가구는 심미적 아름다움을 통해 만족감을 주고 공간을 구성하는 장식적 역할을 하지만 이보다 앞서 인체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아무리 아름다운 가구라 해도 사용하기 불편하면 놓고 바로보는 예술품이 아닌 이상 사용하지 않게 됩니다. 누워서 휴식을 취하고, ...
    Date2012.07.14 Category디자인 Reply0 Views2590
    Read More
  14. [인체공학] 주방에서의 동작 공간

    인체공학은 가구나 작업환경을 인간이 지니고 있는 특성에 맞도록 상관관계를 연구하는 학문입니다. 가구는 심미적 아름다움을 통해 만족감을 주고 공간을 구성하는 장식적 역할을 하지만 이보다 앞서 인체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아무리 아름다운 가구라 해도 사용하기 불편하면 놓고 바로보는 예술품이 아닌 이상 사용하지 않게 됩니다. 누워서 휴식을 취하고, ...
    Date2012.07.13 Category디자인 Reply0 Views3406
    Read More
  15. [인체공학] 식당에서의 동작 공간

    인체공학은 가구나 작업환경을 인간이 지니고 있는 특성에 맞도록 상관관계를 연구하는 학문입니다. 가구는 심미적 아름다움을 통해 만족감을 주고 공간을 구성하는 장식적 역할을 하지만 이보다 앞서 인체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아무리 아름다운 가구라 해도 사용하기 불편하면 놓고 바로보는 예술품이 아닌 이상 사용하지 않게 됩니다. 누워서 휴식을 취하고, ...
    Date2012.07.12 Category디자인 Reply0 Views4117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Next
/ 3

Online Network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기타치는목수 블로그 네이처위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