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Information - 뉴스/정보

(이전 글에서 계속...)

 

우리처럼 아이들을 심하게 옥죄는 건 문제가 많다고 누구나 지적한다. 그렇다고 마냥 자유분방하게 내버려 둔다고 스스로 반듯하면서 성실하게 크는 건 아니다. 금방 버릇 없고 이기적이며 거친 아이가 된다는 걸, 아이를 키워 본 부모들은 금새 알게 된다. 세상만사 저절로 바르게 되는 건 없는 거다.

 

 

C0_E2_1.JPG

 

 

하물며 돈이 걸린 문제에서 규제가 허술하면 얼마나 더 천방지축이 되겠는가?

유해하지만 값싼 재료 vs. 건강하지만 비싼 재료 중, 규제 없다면 기업체 입장에서 값싼 재료로 확 쏠리는 게 당연한 이치이다.(일부 예외가 있더라도) PB/MDF/합판 vs. 원목, 가구/인테리어 세계에서도 이게 항상 문제인 거다.

 

 

C0_FA_BF_EF_C1_FA01_550.jpg

 

 

다른 건 타협할 수 있어도 사람의 생명이나 건강이 걸린 문제에 대해서만큼은 아주 엄격한 경계선이 적용되어야 한다. 그래야 가구 같으면 원목가구에 견줄 수 있는 건강한 가구들이 나오는 건데, 우리는 경계선이 흐릿하다 못해 아예 없는 편이다...

 

 

B0_E6_1.JPG

 

 

건강한 원목가구 수준은커녕, 유해하여 실내에 들여서는 안 되는 가구가 양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심지어는 원목가구에 일부만 합판을 써도 전체가 유해해지는 어처구니 실정이다.

 

 

BAΚ_1.JPG

 

 

 

'왜 국내에서는 합판 섞어 쓴 원목가구조차 유해가구로 전락한 걸까?' 라는 문제의 답을 최근의 파이낸셜 뉴스에서 찾아 보고 있다. 건강한 원목가구를 꿈꾸었다면 합판 없이 끝까지 한올 한올 100% 원목가구로 만들어지는 게 얼마나 중요한 지 알아 보고 있다. 이전 글에서는 첫 번째 이유를 알아 보았다. 건강한 원목가구조차 그런 합판 섞어 만드는 순간 타락하고 마는 거다. 왜 선진국에서 조차 100% 원목가구에 집착하는 지 알 일이다.

 

1. 수입산 합판은 등급 규제가 아예 없다! 

 

FV_dinning01_550_440.jpg

 

 

2번째 이유로 달려 가 보자.

 

2. 가정용 가구의 합판 역시 등급규제 없다!

 

뉴스에서는 국내업체의 의견을 반영하여 마치 수입산 합판만의 문제인 것처럼 역설하고 있다. 심지어 " 학생용가구 등에 (포름알데히드 방출량 기준) E2등급의 사용을 제한하면서 사실상 E2등급을 생산하지 않고 있다"라고 표현하고 있다. 일부 업체야 그럴 수 있어도 과연 모두 그럴까?

 

 

B9_E803_550.jpg

 

 

조달청장의 인터뷰 내용을 보면 말도 안 되는 소리임을 금방 알 수 있다. "조달청을 통한 가구류 납품액은 국내 전체시장 규모인 5조 원의 10%선으로..." (관련 내용은 이전 글 <교실이 아이방보다 낫다? 친환경 원목가구로 아이방에서 유해물질을 퇴출시켜야!>에서...) 10% 가구 시장에 쓰이는 합판의 E2등급을 막았다고 나머지 90%까지 단번에 원목가구처럼 건강해지리라 상상할 수 있을까? 그저 상상일 뿐이다.

 

 

BB_FD_B0_A202_550.jpg

 

 

설령 효과를 발휘해서 일부분이 한 단계 좋아졌을지언정 모두가 한번에 점프했다는 건 순전히 자화자찬일 뿐이다. 걸음마도 못 띤 아이에게 뛰기를 기대는 건 무리이다.

 

 

B0_E8_B4_DC07_550.jpg

 

 

우리는 가정용 가구에 대해서는 어떤 규제도 없음을 기억해야 한다.

기술표준원이 시도했지만 중소 가구업체의 강력한 반발과 함께 "상생"이라는 시대적 흐름 때문에 포기한 상태이다.(관련 내용은 이전 글 <친환경가구 무기한 연기! 아이방에 원목가구 필요성 무제한 UP!>에서...)

 

 

C6_F7_B1_E201_550.jpg

  

 

 

당신 같으면 아무런 규제도 없는 가정용 가구 시장을 위해 다 똑같이 생긴 합판을 비싼 비용으로 만들어 동일한 가격으로 공급하겠는가? 규제 없는데 업체들이 그런 걸 사겠는가? 아무리 소리 높여도 그런 합판은 무시당하는 게 당연한 거다. (관련 내용은 이전 글 <유럽에선 출전 금지된 당신이 부끄럽다! 원목가구가 자랑스런 5가지 이유!!>에서...)

 

 

B9_AB_BD_C301_550.jpg

 

 

그러면, 과연 E2등급을 벗어났다고 해서 솔리드 원목가구처럼 건강한 SE0(슈퍼E0)등급일까? 국내에서 사용하는 합판을 자랑스럽게 수출이라도 할 수 있을까? 기껏해야 E1등급일 뿐이다. 그런데 이 E1등급은 솔리드 원목가구의 SE0등급에 비하면 2~5배나 많은 포름알데히드를 뿜어내는 등급이어서 선진국에선 법으로 실내사용 금지라는 사실을 아는가? (관련 내용은 이전 글 <국회의원까지 가구 문제에 나섰다! 가족 건강 위해선 진짜 친환경인 원목가구로...>에서...)

 

 

B1_DD_C1_F603_550.jpg

 

 

원목가구를 만들다가 합판을 섞어 써도 전체가 유해가구로 전락하는 2번째 이유이다. 뒷판도 밑판도 끝까지 원목으로 해야 안심할 수 있는 이유이다.

 

 

0Bergmann_Campus07_550_440.jpg

 

 

혹시 당신도 국내산 가구라고 100% 원목가구 수준인 줄로 속고 있는 건 아닐까?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날짜 조회 수
143 뉴스 ‘스타트업이 반드시 알아야 할 지식재산 교육’ 온라인 생중계 2020.07.16 636
142 정보 [2021 경기도형 예술인 자립지원사업]_통합 (~3. 17) file 2021.03.09 295
141 정보 [2021 서울예술지원] 2차 공모 안내(~3. 19) file 2021.03.09 337
140 정보 [공예+디자인] 포스트 코로나 시대 우리가 준비해야 할 것들 file 2021.02.15 323
139 뉴스 [아픈 가구①] 이케아의 질문 "왜 한국가구는 '질 낮은' 나무를 쓸까?" file 2015.02.14 2990
138 뉴스 [아픈 가구②] 당신이 '위험가구' 쓸 때 공무원은 친환경제품 썼다 file 2015.02.15 2797
137 뉴스 [아픈 가구③] '저질' 중국산의 잠식... '친환경' 이케아 어떻게 가능했나 file 2015.02.28 2922
136 뉴스 [아픈 가구④] 직접 아기 낳아보니... 가구 때문에 아픈 아이 없어야죠 file 2015.03.08 3102
135 정보 「2021 전통문화 청년 초기창업기업」공모 file 2021.05.24 279
134 뉴스 '집성목 도마', 1급 발암물질 검출 file 2013.03.26 9276
133 정보 <2022 서울예술지원> 1차 공모 안내 file 2021.12.01 301
132 정보 <2024년 행복한 공예교육> 공예특화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공예가(공방) 모집 공고 file 2024.05.03 385
131 뉴스 "도심 속 무형유산을 즐기는 특별한 여름 '공감투어' 참여하세요" file 2024.06.22 275
130 정보 <2023년 무형유산 전통공예 창의적 사고 확장 과정> 참가자 모집 file 2023.01.14 284
129 뉴스 1인창조기업 브랜딩 커뮤니케이션 전략 교육생 모집 2021.08.20 466
128 뉴스 2019 기술 장인 네트워크 file 2019.09.30 343
127 정보 2019 부천 메이커스페이스 메이킹 코치 참가자 모집 (전문 컨설팅) file 2019.10.01 371
126 정보 2019 북부경기문화창조허브 가상오피스 3차 모집 2019.12.19 285
125 교육 2019 서울창업허브 Hub-Academy 실전형 크라우드펀딩 교육 1기 file 2019.12.09 289
124 교육 2019년 10월 납세자세법교실 운영안내 file 2019.09.24 20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 8 Next
/ 8

Online Network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기타치는목수 블로그 네이처위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