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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거든 제 짝이 있고 제 자리가 있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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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목가구의 원목 소재처럼 어느 자리에서나 요긴한 게 있는 반면, 어느 자리에선 미운 오리새끼 노릇하면서 다른 곳에서는 절실히 필요한 빛나는 존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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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게 합판이다. 합판은 건축 자재로는 없어서는 안 될 간절한 존재이다. 하지만 실내 가구용으로 사용되는 순간 미운 오리새끼 되기 십상이다. 그래서 선진국에는 실내용과 실외용으로 등급을 구별하여 관리하고 있을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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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판은 나무에서 얇게 켠 넓은 무늬목을 지그재그로 접착하여 만들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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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 원목으로는 취하기 어려운 자세도 변형 없이 오래 유지할 수 있는 재주가 있다. 나뭇결이 생생히 보여 진짜 원목으로 속기도 한다. 하지만, 그 얇고 넓은 무늬목을 계속 쌓아가며 덧붙이려면 얼마나 많은 접착제가 필요하겠나? 철저히 관리되지 않으면 위험한 치명적인 약점이 있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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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시원한 나뭇결 무늬로 일부 원목가구에서조차 쓰이지만 그게 참 무서운 결과를 낳는데, KBS 소비자고발에서도 건강하게 만들어 가던 원목가구를 유해가구로 전락시키는 합판의 위력을 보여 준 적이 있었다. (관련 내용은 이전 글 <소비자고발 "무늬만 친환경가구"(1) - 선진국이 솔리드 원목가구부터 찾는 이유 15!>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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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국내에서는 합판 섞어 쓴 원목가구조차 유해가구로 전락한 걸까? 최근의 파이낸셜 뉴스는 그 이유를 적나라하게 확인하게 해 준다. 건강한 원목가구를 꿈꾸었다면 합판 없이 끝까지 한올 한올 100% 원목가구로 만들어지는 게 얼마나 중요한 지 알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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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수입산 합판은 등급 규제가 아예 없다!

 

뉴스에 따르면, 동남아 및 중국산 합판의 시장점유율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데 그 이유가 수입산에 대해서는 포름알데히드 기준 최악인 E2등급에 대해서조차 규제가 없다고 한다. 싼 값에 쓰레기 수준의 합판이 아무런 제제 없이 수입되고 있는 거다. 구멍 뚫린 국경이다. 100% 원목가구가 얼마나 중요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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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수입되는 합판들이 E2등급의 1.5~5mg/L 범위 안에는 들어 있을까?

웃기는 상상이다!! 아무도 E2등급인지 시험 안 하는데 어느 바보가 E2등급의 상한선인 5mg/L를 맞추려 애 쓰겠는가? 마음 놓고 포름알데히드를 쏟아 부어 만들어, E2등급마저 우습게 뛰어넘는 등급외의 합판이 만들어져 수입되고 있는 거다. 아무리 건강한 원목가구라도 이런 합판 섞이면 전체는 유해가구가 될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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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가 있어도 될까 말까 한데 아무런 규제가 없으니, 텅빈 아우토반에서 굉음을 내며 과속 낼 수 밖에 없는 것과 동일한 상황이다. 어차피 건강함이 생명인 원목가구 수입하는 것도 아니고 수입업자 입장에선 당연한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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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산인지 국내산인지, 유해한지 건강한지 겉으로 봐서는 도저히 구별도 안 되면서 훨씬 싼 가격의 합판이 마구 수입되어 범람하는데, 한 푼이 아까운 가구 제조업자 입장에서 어느 누가 환영 안 하겠는가? 일반 PB/MDF가구는 너무나 당연하고 어느 누구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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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목가구도 마찬가지의 유혹 속에 빠지는 거다. '한 면에만 합판 쓴다고 무슨 문제가 생기랴' 라며...

(아래의 붉은 화살표 부분처럼 나뭇결 무늬가 복사되어 동일하거나 하나의 나뭇결 폭이 10cm를 넘어 무지 크면 원목이 아니라 합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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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별력이 없으면 애써 원목가구 구입하고도 유해가구 구입한 꼴이 되고 마는 어처구니가 되고 만다.

솔리드 원목가구가 기본인 선진국과는 달리, 국내에는 원목가구에도 조인트 집성목 원목가구라는 위험도 있고 합판이 섞인 원목가구라는 위험도 도사리고 있는 실정이다. (관련 내용은 이전 글 <접착제 의존 낮을수록 안전성은 쭉쭉~ 그래서 선진국에선 솔리드 원목가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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