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출신의 가구 디자이너 소렌 매츠(Soren Matz)의 전시회가 아트클럽 1563에서 오는 6월 13일까지 개최된다. 소렌 매츠는 스칸디나비아 가구 디자인의 전통을 따르면서, 직선과 곡선의 간결함을 활용한 독창적인 디자인을 선보여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덴마크 장인들의 빈티지 작품이 권한을 전수받아 계승한 의자들을 만날 수 있다.
소렌 메츠는 덴마크에서 고전 가구 제작 기법을 공부한 후, 일본으로 건너가 15년 이상 가구 디자인을 해왔다. 그가 덴마크가 아닌 일본을 선택한 것은 그만큼 다양한 전통 가구 디자인의 기법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것을 말해준다. 그가 꾸린 디자인 가구 회사 매츠폼(MATZFORM)이 일본이나 덴마크가 아닌 중국 상해에 있다는 것도 다양한 환경의 디자인을 습득하고 자신만의 오리지널리티를 확보하고자 하는 그만의 노력일 것이다.
스칸디나비아 디자인은 북유럽을 중심으로 간결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을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전시에 전시된 소렌 매츠의 의자 디자인 역시 이러한 문법을 따른다. 그러면서도 재료가 갖고 있는 본질적인 요소들을 잊지 않으면서도, 다양한 선들의 조화를 통해 그만의 개성을 유감없이 드러낸다. 한편 전시된 의자는 직접 앉거나 사용해볼 수 있어 그의 디자인에 한 걸음 다가갈 기회를 제공한다.
아트클럽 1563: http://artclub1563.com/
